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식객(만화)/기타 등장인물 (문단 편집) ==== 101화 [[설날]] [[떡국]] ==== * 강만성: 사기전과 4범. 광복절 특사로 풀려난 것으로 보아 모범수로 추정된다. 말빨과 두뇌가 장난이 아니라서 슈퍼에서 산 500원짜리 두부를 고명한 스님이 특별히 만든 두부라고 사기를 쳐서 어느 재소자의 어머니로부터 3만원을 뜯어내어[* 사실 두부는 거짓말을 하긴 했지만 그냥 주고 갔고 돈을 달라고도 안 했는데 그 어머니가 쫓아와서 돈을 준 거긴 하지만, 애초에 이렇게 될 줄 알고 두부를 준 거였다. 물론 그렇다 해도 이걸로 잡혀들어가긴 힘들겠지만.] 출소 후 첫 식사를 냉면으로 푸짐하게 먹는다. 이때 그의 말이 압권이다. "동철아, 두부 한 모가 얼마냐? (동철: 500원이요.) 60배 장사했다. 색욕보다 더 무서운 게 식욕이라더라. 동철아, 누구나 하루에 세 끼는 먹는다. 앞으로 우리는 먹는 장사를 하는 거다!" 이들이 출소 후 간만에 집에 간 형사가 아내가 "오늘 광복절 특사 했다는데 그럼 내년 설은 물 건너 간 거네?"라고 하자 "이젠 형사 마누라 다 되었구만! 미리 그렇게 알고 있는 게 좋지."라고 동의하면서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다|많은 재소자들이 풀려나고 사회에 적응을 못하고 짦게는 한 달, 길게는 반 년 뒤에 다시 범죄 활동을 한다]]고 하는데 강만성이 나오자마자 사기칠 계획을 짠 걸 보면 참 무섭다. 그 후 운암정 출신이라고 사기를 치면서 식단 컨설턴트 겸 약장수로 위장하여 수험생 자식을 둔 부잣집 사모님들에게 거의 과자나 다름없는 "쑥쑥정"을 제조해 성적향상제라고 사기를 쳐서 엄청난 돈을 번다. 고위 경찰 간부들도 피해자가 되어 경찰의 수사망에 걸리자 "쑥다이어트" 상표로 바꿔 다이어트약으로 사기를 쳐서 유흥업소 아가씨들에게 비싼 돈을 받고 판다. 그러다가 형사 일행의 검문이 나타나자 [[프렌드 실드|비열하게 최동철을 배신해 형사에게 밀쳐서 버리고]] 홀로 탈출한다. 세월이 지나고 설 연휴가 오자 [[서울역]]에서 하필 휴가 나온 형사에게 걸린다. 결국 추격전 끝에 체포[* 수갑이 형사의 팔과 묶여 끌려가게 만들었다.]되고 떡국을 마지못해 먹으며 형사의 [[반어법|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덕담]]과 함께 연행된다. * 최동철: 혼인빙자 간음 3범. 키도 작고 얼굴도 못생겼고 그렇다고 물건이 크고 아름다운 것도 아니지만 수많은 사모님들을 꾀어 성관계를 가진 인간이다. 강만성과 함께 광복절 특사로 풀려난 것을 보아 모범수로 추정된다. 사실 그의 주무기는 여성의 혼을 빼놓는 화려한 말빨로, 본인의 주장에 따르면 인품(?)이다. 강만성 정도는 아니지만 두뇌도 비상하여 또 여러 사모님들과 불륜관계를 맺고 다이어트약 마케팅에 여러 계책을 내놓는다. 하지만 나이트클럽에서 아가씨들에게 다이어트약이랍시고 또 과자를 팔다가 조폭들에게 두들겨 맞은 다음에 형사들에게 잡히고 만다. * 형사: 강력계 형사. 자신들이 운암정 출신이라고 사기를 치면서 거액을 챙긴 강만성, 최동철 일당을 수사하던 중 '''정말로 운암정 출신에 요리에 대해 해박한 성찬을 유력 용의자로 지목하게 된다.'''[* 다만 성찬이 사기꾼의 쑥쑥정과 정확한 "쑥쑥" 멘트로 형사를 포함한 고객들을 불러들여 오해를 샀다.] 하지만 성찬이 예상했던 사기꾼이 아닌 일개 상인이라 수사가 원점으로 돌아간다. 광복절 특별사면 때문에 재범들이 늘어나 설날에 고향에 갈 수 없게 될 판이었으나[* 명색이 장남이지만 벌써 10년째 고향에 못 가는 판이었다.] 나이트 클럽에서 잠복 수사 중에 강만성과 최동철과 조우하여 그 중 최동철을 체포했고, 그 공으로 설 연휴에 휴가를 얻고 드디어 고향으로 내려가게 된다. 그런데 그 순간, 서울역에서 강만성을 육안으로 발견하여 가족들만 고향으로 보내고 체포하여 같이 연행한다. 결국 둘 다 고향으로 못 가는 입장이 되어버리고 진짜로 노숙인들에게 떡국을 나눠주는 봉사를 하고 있던 성찬을 만나 강만성을 체포했음을 보여줘 완전히 오해를 풀고, 신세한탄을 하며 성찬이 주는 떡국을 체포한 강만성과 나눠먹는다. * 조폭 두목: 강만성, 최동철 일당이 약을 팔던 유흥가를 장악한 조직의 두목(혹은 행동대장). 전라도 출신인지 [[호남 방언]]을 쓴다. 자기네 나와바리에서 [[원기소]] 비스무리한 걸 다이어트 약이랍시고 사기를 쳐서 거액을 챙긴 최동철이 형사들을 피해 달아나는 것을 보고 잡아 족치고 있었다. 최동철은 조폭 두목에게 이 약은 [[WHO]]에서도 인정한 약이라고 둘러대어 위기를 모면하려 하지만, 두목이 워낙 무식해서 "이 새끼가? WHO가 영어로 '누구'라는 것도 모를 줄 알았냐!"라면서 최동철을 묵사발로 만든다.[* 다만 상황을 보면 실제로 무식하다기보다는, 사기꾼 놈이 혓바닥으로 말장난이나 하려고 드니 일부러 쪽 주고 패려고 똑같이 말장난을 한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그리고 들이닥친 형사 일행에게도 우리 일이니 신경 끄라고 식칼을 들이대며 배짱으로 개기고 후배 형사가 "[[상하이 조|안 되겠소! 쏩시다!]]"라고 리볼버[* 단행본은 그냥 자동권총으로 나온다.]를 겨누자 "손톱만한 총알이 무서우면 조폭질 하겠냐? 어디 쏠 테면 쏴바라!"라고 배를 까서[* 개그적 과장이 들어간 장면이라 그림을 보면 배를 까기 전에는 마른 편이었는데 배를 까자 마치 임산부 같은 엄청난 똥배가 된다.] 내놓는 객기를 부린다. 하지만 '''"[[내가 고자라니|지난번에도 대퇴부 맞춘답시고 거시기 맞춰서 성불구자 만들었잖냐!]]"'''라고 형사들이 자기들끼리 말하는 소리에[* 물론 [[블러핑|일부러 들으라고 외친 것]]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기겁하고, 고자가 되기 싫은지 순식간에 표준어를 쓰며 고분고분해지더니 최동철을 내준다. 이때 부하들이 황당해하는 모습이 압권. * 교장선생: 최후반부 떡국을 배식받는 노숙자 중 한 명. 떡국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주변인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콩나물국밥 편의 박상문처럼 실제 교장 경력이 있지만 무언가 사정이 있어 노숙자 신세가 된 건지, 아니면 교장이라는 말 자체가 일종의 은어인지는 불명. 그러나 아무리 교장 경력이 있더라도 일반 교사와 구분할 이유가 없으면 그냥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게 일반적이기에 굳이 교장선생님이라고 지칭하는 걸 보면 박식한 사람을 지칭하는 은어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다른 노숙자와 달리 교양 있는 말투를 사용하고 호떡 편에서 영어 선생하다 망해서 노숙자가 된 단역이 나온 걸 보면 '고학력자였다가 인생 꼬인 케이스'의 전초로 등장한 걸지도. * 강만성과 최동철이 쑥쑥정을 팔 때 사모님들에게 청산유수로 말한 것들 중 쑥쑥정을 소개하는 내용을 빼고는 모두 사실이다. [[세종대왕]]은 육식을 엄청 즐겼으며[* 그 [[태종(조선)|태종]]이 자기가 죽어도 세종이 계속 고기를 먹을 수 있게 하라고 할 정도였고, 자기 밥상에 고기가 적다고 수라간 담당자들을 크게 혼냈다는 일화도 있다.] [[영조]]는 수라상을 검소하게 줄였다. 덕분에 영조는 52년이나 제위했고 그 당시로써는 80살 넘게 살아 장수했지만[* 조선시대에 80세면 현대로 치환하면 100세 넘게 산 것이다.] 세종은 비만 합병증인 당뇨 등으로 엄청 고생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